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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1. 새해 전에 글 쓰려고 했는데 타이밍 놓쳤고 아무튼 저는 살아 있고요... 개 대충 산 회피 업보를 콩쥐야 조때써 급으로 처맞고 있다. 내 인생 내가 회피해 봐야 결국 나한테 다 돌아올 뿐이고 와 미래가! 안 보여! 내 삶을 스스로 꾸려나가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이 가끔 믿어지지가 않는다. 빌 게이츠가 나를 조종해 주지 않는다니 이 얼마나 충격적인 사실인지 2. 작년의 스포티파이 폴아보가 1위 할 줄 알았다. 스타필드를 예구하는 희대의 쓰레기 소비 대신 폴아보 싸인반을 샀어야 했는데 올해 1위는 곧 새 앨범 나오는 크로미오나 저스티스나 블랙키스나 뱀윜으로 예상 3. 겜 얘기 게임 하나의 플탐이 1만 시간을 넘길 수 있다는 것도 놀라운데 그렇게 처하고도 새 회차가 재밌을 수 있다니 이 뇌는 저주받았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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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신고
2024.02.09
diary
1. 계획대로라면 리1뉴얼을 끝냈어야 하는데 아예 갈아엎을지 고민 중이라 미뤄지고 있다. 요즘 유튭에서 시청자 디자인 컨펌 해주는 영상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고... 미용실 가려고 마음먹으면 갑자기 머리가 괜찮아 보이는 것과 비슷한 상태가 됐음 2. 같은 내용의 포스팅을 해도 티스토리에서는 1년 동안 조회수 2백이 겨우 넘는데 텀블러에서는 한 달도 안 돼서 반응 2천 개를 찍는 걸 보고 이래서 사람들이 sns를 하는구나 싶었다. 반응 얻으려고 하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글을 굳이 공개로 올리는 이유는 좋은 걸 같이 보고 같이 듣자는 홍익인간의 취지에서인데, 이 블로그의 유입은 대부분 스1킨 때문이고 다른 포스팅에는 유입이 거의 없다. 그리고 내 관심사가 한국에선 메이저가 아니라 어쩔 수 없지만 티스토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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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2023.08.23
diary
언택트 톡을 다녀와서 쓰는 글. 영화 한 편만 이야기하기 위해 포스팅하던 때는 오래전에 끝났는데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취향에 잘 맞았기 때문이다. 취향에 맞는다는 게 이거 제발 봐주세요!라고 추천할만하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티탄을 누구한테 추천하기 힘들었던 것처럼 이것도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릴 만하고, 러닝타임 3시간을 감당할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라는 제목은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와 '아이 킬드 마이 마더'에 이은 무성의한 국내 개봉 제목이기 때문에 아래부터는 '이번 작'으로 지칭한다. 스포는 아마 없지만 대략적인 플롯 언급은 있음 나는 원래 아리 애스터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미드소마도 별로였고 공포영화를 즐기지 않아서 유전을 최근까지 안 보고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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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이즈 어프레이드
2023.07.10
diary
몇 달 간의 슈내 버닝이 끝남과 동시에 페드로 회전문이 거하게 열렸다. 이렇게 꽂혀있는 대상만 바뀔 뿐 불탔다 식었다를 수십 번 반복하며 살다 보면, 좋아했던 것들 대부분 길거나 짧은 기간의 차이만 있지 그렇게 좋아 죽겠던 것도 아무 감정이 없어지는 때가 어김없이 찾아와서 허무해지곤 한다. 한 장르만 한결같이 10년씩 파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다. 1. 페드로 덕질의 역사는 왕겜 시즌 4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오베린이 퇴장하기 전까지 최애캐였다. 그리고 킹스맨 골든서클 개봉했을 때 어디서 봤더라 어디서 봤더라 하다가 아 왕겜 걔! 했고, 만달로리안 시즌 1 보면서 본체가 누군지 봤다가 또 왕겜 걔!! 했고, 마침내 만달로리안 시즌 2 나왔을 때 나르코스도 보고 미친 듯이 좋아했다. 그 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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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얘기하는 글
2023.07.05
diary
레데리 끝내고 서부뽕에 차서 달러 3부작을 봤는데 클린트 이스트우드 얼굴이 너무 재밌다...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빛나는 고전 명작을 볼 때면 인생은 짧지만 예술은 영원하다는 생각이 든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초기 필모랑 고전 서부극 몇 편 더 보는 중 스팀 도전과제 올클했다. 도전과제 클리어는 컨텐츠를 쥐어짜냈다는 성취감과 자기만족에 하는 거지만 그것보다도 이 게임을 너무 사랑해서 어떻게든 더 붙잡고 있을 명목을 만들려고 하게 되는 것 같다. 수집품을 모을 때 제작자들이 공들여 꾸며놓은 맵 구석구석을 탐방할 수 있어서 좋다. 때로는 도전과제가 엄청난 귀찮음과 빡침을 동반하고 어떤 게임들은 의미 없는 수집품 도배로 플탐만 늘리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을 때도 분명히 있다. 도전과제 깰 겸 레데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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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22.02.27
diary
영화 올해 본 개봉작 (최근 본 순, 4점 이상 밑줄, 극장관람✓) 티탄✓, 자마, 돈 룩 업, 매트릭스 리저렉션✓, 스파이의 아내, 신의 손, 틱 틱 붐, 뉴 오더, 베네데타, 파워 오브 도그✓, 프렌치 디스패치✓, 퍼스트 카우✓, 이터널스✓, 쿠오바디스 아이다, 아네트✓, 다함께 여름, 듄✓, 007 노 타임 투 다이✓, 아임 유어 맨, 프리 가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바쿠라우, 그린 나이트, 피닉스✓,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레 미제라블, 애플, 포제서, 노바디, 더 파더✓, 노매드랜드✓, 사운드 오브 메탈, 프라미싱 영 우먼 + 페촐트 기획전: 내가 속한 나라, 트랜짓✓, 운디네✓, 열망✓, 옐라✓ 올해 본 256편 중 4점 이상인 작품 (최근 본 순) ★5.0 안개 속의 풍경, 피닉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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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연말 결산
2021.12.30
diary
봤던 영화 중에 좋았던 것 - 허공에의 질주,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피닉스, 바바라, 해피엔드(2017), 빅토리아(2015), 윈터 슬립, 로나의 침묵, 영원과 하루, 로제타, 호수의 이방인, 천국보다 낯선, 안개 속의 풍경 1. 피닉스는 vod로 나오자마자 보고 너무 좋아서 극장에서 다시 보고 왔다. 이럴 거면 처음부터 극장에서 봤어야 했는데 페촐트 영화에서 특히 좋아하는 부분은 사랑에 빠진 사람의 아주 사소한 행동에서 나오는 간질간질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배우들도 꿀 떨어지는 눈빛에 빠져들게 연기한다. 작품마다 드러나있는 역사 인식과 고찰도 좋지만 미적인 면부터 서정적인 음악의 절제된 사용까지 모든 부분을 사랑한다. 바바라는 최근 작 세 편보다 순한 맛인 편이다. 피닉스와 바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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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본 영화, 그 외
2021.09.01
diary
1. 본 영화 중에 좋았던 것 - 송곳니, 애플, 레 미제라블(2019), 트랜짓, 운디네, 어나더 라운드, 이다, 히든(2005), 어 퍼펙트 데이 제일 좋았던 영화는 트랜짓. 보통 두 사람 사이의 관계는 떠난 자와 남겨진 자처럼 이분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있어 떠난 자임과 동시에 남겨진 자가 될 수 있다는 관점을 열어준다. 같은 감독 작 운디네도 너무 좋아서 이번에 개봉한 피닉스도 보고 싶은데 극장 상영 시간대가 애매해서😭 ott에 올라오길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트랜짓과 운디네, 인 디 아일에 출연한 배우 프란츠 로고스키는 순한 대형견 같은 매력이 있다. 작품 많이 찍어줬으면 어나더 라운드는 알콜에 관한 이야기. 굳이 술이 아니어도 중독성이 있는 모든 것은 적당할 때는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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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본 영화, 그 외
202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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