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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l Krug 1910년대에 콜만스코프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중 하나였다. 학교와 병원은 물론 카지노, 공연장, 볼링장, 얼음 공장이 있는, 아프리카 사막 한가운데의 호화로움이었다. 바이에른 알프스에서도 어색해 보이지 않을 호화로운 유럽식 건물과 주택이 조화롭지 않게 뒤섞인 이곳은 바람에 흩날리는 모래와 눈부신 푸른 하늘에 둘러싸여 있었다. 도시의 전성기에는 한 해에 백만 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채굴되었는데 이는 당시 세계 총량의 10% 이상이었다. 1930년대에 이르러 콜만스코프의 다이아몬드가 고갈되자 주민들은 남쪽으로 떠났다. 이제는 유령 도시가 되었다. 모래 언덕은 칠이 벗겨지고 열린 문을 받치며 방을 천장까지 채우면서 건물을 둘러쌌다. 무너져가는 건물들은 사막에 서서히 삼켜지면서 현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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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manskop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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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모드를 지원하지 않아서 언리얼 엔진 언락커를 이용해 찍어 본 스크린샷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느긋하게 맵 감상하며 힐링하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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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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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 보다가 빛에 따라 동공 크기가 달라지는 디테일에 놀라서 기절할 뻔함 아서 하고 다니는 짓 보면 업보 스택 오지게 쌓으면서 대책 없이 사네 싶으면서도 제발 행복하길 바라게 된다. 아무튼 무장강도질은 해도 곤경에 처한 사람은 돕는다고ㅋㅋ 입체적인 도덕성을 가진 캐릭터가 좋다. 더보기 아서의 죽음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비참하고 무력했다. 챕터 6에서 동료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때 죽음을 직면하고 나니 세상이 달라졌다고, 뭔가 나아진 것 같다고 할 때 아서에게는 죽음이 한편으로 구원이 되었구나 싶었다. 슬프지만 비극으로 서사가 완성되는 캐릭터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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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R2 ②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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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판 막 나왔을 때 10시간 하고 봉인해뒀다가 서부영화 볼 때마다 레데리가 땡기는 걸 참고 넘겼는데, 한 1년 만에 각 잡고 해보려고 켰다가 밤마다 겜 생각에 잠이 안 온다 유비식 게임의 노예였다 보니 이건 말 타고 이동만 해도 한세월이고 템포가 너무 느려서 하다 말았던 건데 이번엔 느긋하게 마음먹고 하니까 겉잡을 수 없이 재미가 붙었다. 그치만 빠른 이동할 때 맵 상 거리에 따라 1분씩 되는 컷씬은 아직도 적응 안 되긴 해 플레이하면서 제일 놀랐던 건 상호작용이 정말 디테일하고 끝없이 새로운 인카운터가 나와서 오픈월드가 생생히 살아있게 한다는 점이다. 맵 구석구석 비어있는 데가 없다. 이전에 했던 게임들은 껍데기만 오픈월드인 반쪽짜리에 불과하다고 느껴질 정도 그렇기 때문에 메인 미션만 속전속결로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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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R2 ①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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