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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R2 ①

Category
fav
Date
2022.01.20
By
Baam

의상이랑 머리털 고르느라 결정장애 미침... 장발 아서는 청순하고 올빽은 으른미 있고 디폴트 헤어는 복슬한 게 귀여워서 고민 때리다가 결국 가르마로 돌아온다
아서 모두가 인정하는 프리티 보이인데 지만 몰라 😤

첨에 옷 텍스쳐 깨진 줄 알았더니 저 지역의 붉은색 흙이 묻는 거였다
아서 볼 때면 종종 생각하는 건데 왕겜 시절 이안 글렌(조라 역)이랑 분위기가 많이 닮았다. 나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닌가 봄

PC판 막 나왔을 때 10시간 하고 봉인해뒀다가 서부영화 볼 때마다 레데리가 땡기는 걸 참고 넘겼는데ㅋㅋ 한 1년 만에 각 잡고 해보려고 켰다가 밤마다 겜 생각에 잠이 안 온다
유비식 게임의 노예였다 보니 이건 말 타고 이동만 해도 한세월이고 템포가 너무 느려서 하다 말았던 건데 이번엔 느긋하게 마음먹고 하니까 겉잡을 수 없이 재미가 붙었다. 그치만 빠른 이동할 때 맵 상 거리에 따라 1분씩 되는 컷씬은 아직도 적응 안 되긴 해

플레이하면서 제일 놀랐던 건 상호작용이 정말 디테일하고 끝없이 새로운 인카운터가 나와서 오픈월드가 생생히 살아있게 한다는 점이다. 맵 구석구석 비어있는 데가 없다. 이전에 했던 게임들은 껍데기만 오픈월드인 반쪽짜리에 불과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메인 미션만 속전속결로 끝내려 하면 놓치게 되는 것들이 많다. 캠프에서 동료와 대화하다 보면 서부시대가 막을 내리는 때에 갱단 무법자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아서의 고뇌라든지, 인물마다 섬세하게 빌드업 되어있는 사연과 가치관을 알게 되는데 이런 것들을 모두 스킵하고 달리면 캐릭터에게 붙는 정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새삼스럽지만 참 별의별 군데서 디테일하다. 아서 얼굴 좀 보려고 모자를 벗고 셔츠 소매도 걷고 다녔는데, 땡볕에서 몇 날 며칠을 약초 캤더니 노출된 피부만 빨갛게 탐ㅋㅋ 못 재워서 병든 닭처럼 선 채로 졸고 안 씻겨서 파리 꼬이는 건 덤. 첨엔 맨날 씻기는 것도 일이었는데 이제 다른 게임 하면 허전해서 어떡하냐

속상하게도 PC판 나오기 전에 강력 스포를 밟았는데 어쩌겠음 난데없이 훅 치고 들어오는 걸... 그래서 더 처음에 진득하게 못 했던 것 같다. 평생 당한 스포 중에 젤 빡침
그리고 1회차에 스팀 도전과제나 놓치는 거 없이 싹 끝내는 스타일이라 이번에도 그러려고 하니까 스포를 안 밟고 정보 얻기가 참 쉽지 않아서 또 자잘한 거 여러 개 당하고 걍.. 포기했다
이제 챕터 2 끝냈는데 에필로그 전에 동부 전설 의상 입혀주려고 도전과제 깨면서 이것저것 뻘짓하고 돌아다녔더니 플탐 150시간ㅋㅋ; 올클하려면 까마득하게 멀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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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R2 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