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를 짤 두장으로 요약해보겠다




1. 나는 나름대로 내 능력이 아주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구리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조차 남들도 다 조금만 노력하면 가질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허탈감이 든다. 노력이 늘 고스란히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뼈를 깎는 노력을 쏟아부어도 재능이 있는 사람을 도저히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은 씁쓸한 일이다. 하루도 쉴틈없이 개처럼 살았는데도(라고밖에 달리 표현할 말을 찾지 못함) 크게 소득도 없고 그럴 거면 대체 왜 이렇게 사는 건지... 하여튼 한가지 확실한 건 영화 한편 볼 여유도 없는 삶은 별로 살아볼만한 인생은 아니군


2. 음악 취향이 좀 겹치는 사람을 찾은 것 같아 반가웠는데 잘 듣고 있는 아티스트 추천좀 해달라고 하길래 글래스 애니멀즈를 추천해 줬다가 이런 음악 좋아하시는구나...라는 말을 들었다ㅎㅎ... 그런..음악.....


3. 문1부츠 내한 예매 취소함ㅎㅎ..ㅎ.ㅎ..ㅎ.. 몸상태가 병신이라 도저히 새벽 3시까지 달리는 건 무리라서 눈물을 머금고 취소를 했다... 많이들 보러오세요!! 라고 말해놓고서 정작 내가 못 간다니 너무 병신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입 검색어를 보면서 마음이 찢어지는구나 저대신 많이들 보고 오세여...... 내한의 법칙 1. 내가 빨기 시작하면 내한을 안온다. 2. 희박한 확률로 와도 내가 못 감ㅋ


4. 마데1온 앨범 나온 김에 잡담을 하자면 당장은 imperium > n0nsense > pixe1 empire > pay n0 mind 순으로 좋은데 쎈 곡이 더 있으면 했지만 임페리엄이 제일 쎈듯하여 좀 아쉽다. 처음 들었을 땐 싱글컷 된 곡이나 픽셀 엠파이어 제외하면 생각보다 그냥 그랬는데 들을수록 나름 괜찮다. 피날레나 테크니컬러 같은 느낌을 기대했는데 그런 곡 더이상 없는 걸까... 하지만 어쨌거나 나는 씹덕후이기 때문에 죽어라 들을 것을 잘 알고 있지

  1. 2015.04.02 13:50 edit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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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 2015.04.05 20:19 신고 edit

      ★출 댓글요정 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사람 인생인데 즐길 건 즐기면서 살고싶습니다...
      헉 이렇게 암것도 아닌 저에게 이런 따뜻한 말을 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니 세상은 아직 살만하군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맞아요 남의 인생은 남의 인생 내 인생은 내 인생... 이게 제일 좋은 마인드인데 참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으아니 감히가 아니고 무려!! 인걸요!!! 감사합니다ㅠㅠ
      왠지 음악 얘기 잘 통할 분인 것 같아서 반가웠는데 크흡….. 밖에서 음악 얘기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막 그런 음악 왜 들어요? 라고 말한 게 아닌데도 기분이 뭔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네여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찰진 비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들어주시다니 기분좋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저 전에는 진짜 매일같이 블로그에 눌러붙어서 들락날락하다가 이번에 이 글 쓰면서 들어온 게 2주만인가 그렇더라구요ㄷㄷ 휴 도메인값 아깝지 않게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ㅋㅋㅋㅋ

  2. 2015.04.03 06:30 edit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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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5.04.06 01:09 edit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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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 2015.04.14 00:03 신고 edit

      씁쓸하지만 재능이 특히 중요한 분야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노력과 결과물이 비례하지 않을 때 그런 기분을 많이 느끼곤 해요. 시간을 쏟아붓는다고 해서 제 능력으로 어떻게 되지 않는 것이 있더군요. 휴 제 얘기를 하시는 줄 알았네요... 맞아요 개까일 것을 알면서도 들이밀어야지 어쩌겠어요 하하.. 이러면서 멘탈이 단련되는 건지 너덜해지는 건지 모를 지경이에요.
      재능있는 사람만큼 하긴 힘들겠지만 그래도 해보면 뭐라도 되지 않을까, 안 하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 싶으니까 그래도 해봐야겠죠. 이렇게 하다보면 적어도 어제보단 오늘이 뭐라도 낫겠지 하는 마음으로... 맞아요 이 길이 아니면 안되니까 이런 고뇌도 하게 되는 거겠죠. 막연했는데 덕분에 정리가 되는 느낌이에요. 그냥 공감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격려되는 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네요. 화원님 말씀 덕분에 힘 났던 적이 정말 많은데 이번에도 참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렇죠 자기 취향이 아니면 ‘그런’ 떨어지는 영화, 자기한테 낯설면 ‘그런' 이상한 음악... 이런 식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그래서 밖에선 취향 관련된 얘기는 차라리 안하는 게 낫겠다 싶었어요. 이번엔 나름 음악 좀 많이 듣는 사람인 것 같아 반가워서 얘기를 꺼내봤는데 역시 그냥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허허.. 몇마디 하지 않았는데 어느새 그런 음악을 듣는 사람이 되어있었어요.

      밥 잘 안챙겨먹다가 골병들어서 개고생을 한 뒤로 지금은 살기 위해서라도 꾸역꾸역 먹고 있습니다 흑... 염려해주셔서 감사해요. 화원님도 몸 잘 챙기셨으면 좋겠네요!!

  4. 2015.04.07 15:22 edit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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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 2015.04.14 00:04 신고 edit

      헉 어떻게 아셨죠 그런 게 있어요 제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스스로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 거요... 맞아요 지금 저랑 귀신같이 똑같은 느낌이에요. 출발선상에선 그렇지 않았는데 갈수록 뒤처지는 걸 체감하고 있어서 아 결국 난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하는 기분도 들고 다 손에서 놓고 싶어지고 그래요. 헉 별볼일없는 능력인데 그렇게 좋게 봐주시다니 감사하네요..! 저야말로 미숙한 어린양인걸요ㅋㅋ 저도 저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조차 자기 능력으로 고민하는 걸 보고 결국은 다들 비슷비슷한 생각이구나...싶기도 하더라구요. 이 글에 계신 모든 분들이 같은 부분에서 공감하시는 것 같아서 위안이 되기도 하네요.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